이렇게나 편안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편안하다.
올해 내내 참 고달펐다.
적응하느라, 이직 생각하느라, 생각대로 일이 안풀려도 꾹 참느라, 만나는 사람이 별로라,
고달플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시점에 다다라 나는 퇴사했고 퇴사를 한다고 해서 그 오랜기간 동안 시달렸던 나의 정신 건강이 금방 회복되진 않았다.
그래도 다행이, 서서히 평온함을 되찾아 여기까지 왔다.
내일은 2018년에 마지막 날이다.
불안함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하지 않아도 되서 한편으론 참 다행이다.
본래의 나라면, 분명 불안해하고도 남을 상황인데도 지금 나는 평온 그 자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 평온함이 서서히 돌아온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