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기보단,
좋은 호텔에서 1박하고 오게되었다.
첫 손님이라는 명목에 업그레이드 된 방에서 자게 되었다.
정말 즐겁게 하루종일 남자친구와 같이 있었고 다음날인 오늘,
브런치를 먹고 까페를 갔다가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마주하게 될 현실이 무서웠던 건지, 불안했던건지
남자친구에게 심하게 뭐라고 하게 되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별일도 아닌데, 그렇게 되버렸다.
집에 돌아와서도 전화로 세시간이나 이야기를 해서 결국은 화해했지만
뭔가 기분이 묘하다.
아무래도 내가 느끼는 불안감을 자꾸 연애에 덮어씌우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