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9시 15분경에 강제로 눈을 떴다.
11시 수업에 가기 위해선 아무리 늦어도 9시 45분에는 집을 나서야 한다.
전날 머리 감고 샤워를 해서 그냥 얼굴에 스킨로션만 바른 채 집을 나선다.
오늘은 2시수업이 취소되서 노트북을 가져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가 그냥 챙겨간다.
11시 수업 학생이 연애 고민이 있었다. 중간점검 차원에서 대화를 나눴는데 역시나, 하길 잘했다.
원장선생님과의 친분(?)이 있었기에 내가 현재 이 학원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 지 오래됐다.
사실 나는 강사 일을 해본 적도 없고 다른 선생님들의 비해선 어쩌면 가르치는 일에 능숙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나에게 일을 주셨다는 부분에 대해선 감사하다. 그래서 감사의 의미로 소박하지만 발렌타인 데이를 핑계로 스타벅스에서 얼그레이 생크림 케익을 선물로 드렸다.
그러고선 할 일을 좀 하다가 1시 반 경에 다시 집으로 향했다.
아이스 커피를 두 잔이나 마셔서 그런지 오늘은 하루종일 너무 추웠다.
아침엔 몸이 너무 무거워서 타이레놀까지 먹고 집을 나섰다.
집에 와서 곤약면으로 라면을 끓였지만 그 생김새가 너무 별로여서 결국 안 먹고 버렸다.
냄새도 역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생선구이와 된장찌개와 나물을 먹었다. 밥은 먹지 않았다.
그러고선 PT수업을 받기 위해 4시 50분경에 집을 나섰다. 타이레놀을 하나 더 챙겨 먹었다.
역시나 헬스장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도 추웠다. 몸이 안 좋아서 그런지 계속 추위를 더 강하게 느꼈다.
운동 1시간을 하고서 씻고 집에 오니 6시반.
배는 크게 고프지 않았고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고나서 바나나 하나 먹었더니 벌써 8시가 되어있었다.
아까까지만해도 콧물이 나고 머리가 띵했는데 운동을 해서 그런건지 콧물도 더 이상 훌쩍거리지 않는다.
이상한 노릇이다. 오늘은 커피말고 녹차도 마셨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만들어준 음료수도 마셨다.
속이 영 안 좋아서 그런지 식욕이 그렇게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