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일들

by Minnesota

26살부터 보이던 새치가 29살이 되니 점점 더 잘 보인다.


새치가 한 개가 아니라 여러개다.


어차피 뿌리염색 할 때가 훨씬 지난거 같아서 오늘 수업이 없는 참에 미용실에 갈까 생각중이다.


귀찮다.


월요일부터 지원하려는 곳에 첨부해야하는 파일이 집에서 처리가 안 되서 말썽이다.


내가 문제인건진 컴퓨터가 문제인건지 알 수가 없다.


직접 관공서를 가야만 한다.


귀찮다.


어제는 마켓 컬리에서 시켰던 샐러드로 손 쉽게 점심, 저녁, 간식까지 챙겨먹었는데 오늘은 뭘 먹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11시 좀 전에 닭가슴살 하나 남은거랑 그릭 요거트 먹고 운동하고 왔더니 1시가 가까워질수록 배가 고프다.


귀찮다.


하루를 버텨내려면 해야할게 너무나도 많다.


끊임 없이 움직여야 한다.


그래도 얼른 준비해서 나가야겠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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