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오는 밤에

by Minnesota

잠이 안 온다.


오늘도 오후 느즈막이 일어났다.


데이트 말고는 별다른 일정이 없었고 그냥 자고 싶었다.


신촌에서 브라질 음식을 먹었다. 오랜만이었다.


우습게도 딱 작년 이 맘때도 브라질 음식을 먹었던 것 같다. 당시에 만나보려고 노력했던 사람과.


결국 그 날 먹었던 브라질 음식이 그 사람과 먹은 마지막 음식이었다.


이 사람과는 어떨지 모르겠다.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될까.


별 탈 없이 흐르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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