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싫어한다.
여름에는 이상하리만치 감정 조절이 안된다.
부모님이 외출하러 나가셨다가 다시 들어오셨다.
싸움의 기류가 보인다.
얼른 물 두 병을 챙겨 나갔다.
걸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걷는데도 오히려 속에 화가 쌓인다.
걸으면서 친한 오빠랑도 통화를 했다.
풀리지 않는다.
맥주 한 캔을 길거리에 서서 마셨다.
속에 화를 억눌러야 하는데 다른방법은 모르겠다.
속이 허하다.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계속 살아야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