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당일 비행기표를 끊어서 다낭에 왔다.
어제는 밤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안 했고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샤워하고 바로 해변에 갔다.
정말 오랜만에 해수욕을 했다.
그러고선 정오쯤 타이거 맥주를 마셨고
식당에 가서 쌀국수에 생맥주를 한잔 더 했다.
먹으면서 이제 뭐하지 하다가 칼디 커피란 곳이 나와서 무작정 그랩 오토바이를 타고 그곳으로 향했다.
가다가 죽을뻔 했다.
가서 유명하다는 족제비 응가로 만든 커피를 마셨다. 연유 커피. 내 입엔 역시 쓴게 더 맞는다.
그런데 이 커피를 만들어주는 분이 과하게 친절하다 싶었다. 같은 한국인이라 그런가했다.
그런데 대화 말미에 본인 명함을 건네주면서 연락 달라고 했다. 회사 카톡 아이디 아래에 본인 아이디를 남겼으니 그 쪽으로 연락달란다.
흠. 위험할때만 하라는거죠?
내가 이렇게 물었다. 계산을 하고 나가는데 한번더 말하더라. 그냥 편하게 연락달라고.
이건 그린 라이트인건가..?
너무 오랜만이었고
해변에서 수영하고 샤워도 안하고 온몸에 모래 묻힌채 까페에 가서 앉아있는 나한테 왜 굳이..?
심지어 입고 있던 반바지는 내가 수영할때 입었던 그 바지였고 축축했다.
이상한 일이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