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푹 쉬던 중에 어떤 유튜버가 올린 글을 보았다.
어제부로 올해가 거의 100일 남짓만 남아있단 이야기였다.
3달 정도 남았구나라고 머리 속으로 세고는 있었지만 100일이라는 숫자로 보고나니 더 크게 다가왔다.
그렇구나. 나는 100일 후면 공식적으로 한국 나이 서른이 되는구나.
난 아직 23살때랑 별 다를게 없는데, 나이는 30살이 되는구나.
그래도, 100일 동안 무슨 일이 있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어! 라는 말의 '일'은 좋은 일이 될 수도 나쁜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누군가 이야기했다.
그 동안은 생각지도 못했던 안 좋은 일들이 있었다면 남은 100일 간에는 좋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거니까.
날이 점점 더 추워진다. 샤워를 하고나면 몸이 으슬으슬 춥고 기침이 난다.
아직 몸이 회복이 덜 된 걸 수도.
이번주는 정말... 굉장히 긴 한 주다.
그래도 이번 한 주는 어딘가로 도망치지 않았으니까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혼자 있어보기도 하고 그렇게 이번주를 보냈다.
다음주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무슨 일이 있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무슨 생각을 할지 두렵기도하고 기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