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면접을 보고 돌아와서 밥을 먹으니 오후 3시반경이었던 것 같다.
마땅히 그 이후에 정해진 일정이 없었다. 약간 벙쪘다.
사실 이미 체력이 모두 소진되었기에 무언가 하고 싶지도 않았다.
네다섯시쯤 낮잠에 들어 7시경에 다시 일어났다.
온 몸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긴장이 풀려서 인 것 같았다.
타이레놀 하나를 삼키고 밤잠에 들었고 아침에는 설잠을 더 잤다.
꿈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단편 드라마라도 보는 기분이었다.
모두 다 연애 또는 데이트하는 내용이었고 남자는 모두 다 각기 달랐다.
연애를 하고싶은건가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연애가 아니라 내가 기댈 곳, 마음 둘 곳이 필요하구나 싶었다.
아무튼 꿈이 생생하게 기억나서 그 또한 신기했다.
오늘은 딱히 밖에 나갈 일도 없고 나갈 생각도 없다. 집에 있고 싶은 날이다.
거의 일주일 간 나를 옥죄고 있던 것이 끝나고 나니 이렇게 맞이하는 아침도 꽤 좋다.
집은 조용하고 항상 틀어놓는 유튜브도 틀어놓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다.
그냥 평온하게 지내고 싶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