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이렇게까지 힘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다.
면접 준비를 위해 강남까지 나갔다.
가는 길엔 헛구역질이 났다. 헛구역질이 날만큼 오늘 아침에 뭘 먹은게 없는데 이상했다.
평소 먹는 과일 스무디에 커피 두 잔.
가는 길에 다행이 좀 나아지고 2시간 가량 면접 준비를 했다.
끝나자마자 최근 소개팅 두 건을 해주신 지인을 만났다.
커피를 내가 샀다. 그 정도는 해야한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에게 본인이 추천해주었던 이별과 관련된 책을 선물로 사주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교보문고에 들렀다.
나는 그 사이 에너지가 제로에 수렴했다.
강남은 너무나 사람이 많았고 집까진 또 언제갈지 막막했다.
내일의 면접에 대해 계속해서 걱정이 됐고 몸은 너무나도 힘들었다.
체력이 떨어질만큼 떨어진 것 같다. 이 정도로 힘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분명 어제는 잘 잤건만. 쉽지가 않다.
겨우 집에 들어와서 오늘 첫끼를 먹었다.
지인 분은 같이 저녁을 먹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최대한 돌려서 말했다. 나는 집에 가야한다고.
너무너무 힘들다. 외부 일정 자체가 나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내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여서 그러리라.
내일까지만 잘 버티면 좋겠다. 오늘은 일찍 잠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