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를 자주 한다.
사귀지도 않는데 전화를 하루에 세번씩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단순히 생사 확인을 위해?
잘해보려고?
그 사이 나는 이 사람과의 대화에 익숙해지려고 한다.
어제는 한시간 반이나 통화를 했다.
내가 정해놓은 내 미래의 아들의 이름까지도 공유했다.
어떻게 될 진 아무것도 모른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