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다시 시작했다.
헤어진지 3주만에 새로운 사람과 소개팅에서 만나
네번째 만남에서 사귀자는 고백에 이렇게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기분이 묘하다.
사실 헤어지고나서 받은 소개팅이기에
환승이별에 대한 추궁을 받을 필욘 없건만
잠이 오지 않는 이유는, 내가 미안해서일까.
3주만에 9개월동안 만난 사람을 뒤로하고
누군가와 사귀고 손을 잡고 한다는 거.
집 앞에 데리러 오는 사람이 달라지고.
집 앞에 세워둔 차가 달라지고.
이게 그 환승이별이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