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 23일이다.
10월 첫째주에 들어왔던 수업은 이번주 금요일에 월 8회로 종료된다.
10월 첫째주부터 사귀게 된 사람과는 만나고 있는 중이다.
월례 행사와 다름없는 매직이 다시 시작했다.
매번 매직이 시작하면 몸이 무겁고 배가 아프고 당황스럽다. 매직을 한다는 것에 당황스럽다기보단
벌써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나 싶어서 당황스럽다.
엄마는 10월말까지 나가서 살으라고 하는 중이다.
왠지 모르겠는데 너무 불안하다. 수업 가는 길에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매직이랑 겹쳐서 이것저것 불안한 것 같다.
남자친구는 월요일에 부모님을 뵙고나서부터 무언가 이미 무언의 약속이 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제까지 보여왔던 애정표현이나 연락 등이 조금 뜸한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런 기분이다. 그래서 더 불안한 것 같다.
물론 본인 부모님도 언제쯤 뵈러 오는게 좋을거 같단 이야기도 하고 그러고는 있지만.
100일쯤 삿포로에 가자는 이야기도 이미 나누었고 12월쯤 차 마련하는 이야기도 했고 결혼 이야기도 하고
할 이야기를 너무나도 급박하게 다 해버린 걸까.
불안하지 않고 싶다. 뭐 하나라도 확신이 생겨서 조금은 나아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