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었는데, 구정 연휴가 지나야 실질적인 새해가 시작하는 것이라고 하더라.
이번 한주는 지난주에 발령은 났으나 사실상 어떤 업무를 할지 배정도 안 됬을 뿐더러 팀 자리도 옮기지 않아 불안한 상태로 시작했다.
월요일에는 일요일에 프로포즈를 받으면서 먹었던 와인탓인지 피곤했고 화요일도 여전히 피곤했다.
수요일에는 행사가 끝나고 집에 곧바로 가고 싶었지만 동기와 초밥을 먹고 최대한 빨리 자리를 정리하고 8시반에 집으로 향했다.
목요일은 드디어 자리를 이동했고 업무도 대략적으로 정해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 기념으로 같은 팀 과장님이랑 술을 한잔 하게 되었다.
나는 대충 맥주나 마시겠거니 했는데, 내가 화이트 와인이 먹고싶다는 한 마디에 경복궁역 근처에 라 스위스라는 곳에서 퐁듀와 뢰스티에 화이트 와인 한 병을 느긋이 먹었다. 디저트로 크림 브륄레까지 먹었다.
그리고 오늘은 두시반이 조금 넘어서 남자친구를 만났다.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같이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다.
집에 와서 이 글을 쓴다. 내일은 딱히 일정이 없어서 운동만 갔다올 예정이다.
좋은 연휴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