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이야기

by Minnesota

지난주 주말엔가 글을 쓰고 글을 쓴 기억이 없다.


사실상 며칠 안 지났건만, 마지막 글을 쓴 이래로 시간이 적어도 1,2주는 흐른 기분이다.


그만큼 이것 저것 바빴다.


회사에서는 업무 변경이 드디어 이루어졌다. 변경이라기보단, 업무분장 자체가 변동이 됐다고 말하는게 맞겠다.


메인 업무를 두 가지 정도 더 맡게되었고 이에 따라 월요일 재택근무일을 제외하고 화, 수는 정말 숨만 쉬면서 일했다.


시 요구자료 2개 제출, 컨설팅 업체와 중간보고회 및 인터뷰지 관련 업무, 시의회 자료 작성 등등.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커피를 여유있게 마시며 멍 때리는 순간은 전혀 없었다.


퇴근하고선 언제나 오빠가 집까지 데려다줬다.


오늘은 각자 시간을 보내는 날. 둘다 쉬는 날인데 안 만나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다.


그러나 신혼집에 이사는 갔지만 정리도 못하고 있는 오빠를 오늘까지 만날 이유는 없어보였다.


힘들어하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서로 갖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오늘 대략 13000보 정도 걷고 돌아와 파바 샐러드를 먹었다. 네시경이었을 것이다.


그러고선 대학원 장학금 관련 서류를 제출했고 회사 업무 관련 메일을 조금 처리했다.


넷플릭스로 Time Share라는 영화를 봤는데, 글쎄. 딱히 공감이 간다거나 재밌거나 하진 않았지만 끝까지 봤다.


그러고선 고기를 먹었는데 맛이 그저 그랬다. 양치를 하고 오렌지를 먹는 중에 이 글을 쓴다.


오늘이 석가탄신일이라 내가 회사에 안 간다는 걸 오늘아침에서야 직접 찾아보고 알았다.


그냥 쉰다길래 쉬는구나 했을뿐이다. 내일이 근로자의 날이라서 쉬는 것도 좀 전에야 알았다.


친한 언니의 생일이었다는 것을 까먹어서 이틀이 지나서야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냈다. 그냥 넘기지 않아 다행이다.


과제를 해야하는데 영 하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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