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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요일 하루가 더 남았지만
오늘 한 주 간의 소회를 써보려한다.
이번주는 정말 바빴다.
일적으로도 챙길게 많았고 틈틈이
과제를 했으며, 대학원 강의, 그리고 행사까지 다녀와야했다.
사실상 공식 행사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빠가 10:00경에 데리러와서 집에 도착해보니 내 눈은 뻘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처갓집 슈프림 양념 치킨을 먹고 잠들었던 것 같다.
다음주에는 대표님과 회의도 있을 예정이다.
어제는 미팅때문에 세시부터 사무실 밖으로 나가있었다.
회사에서 학교 가는 길은 꽤나 험난했다.
조금은 편하게 갈 수 있는 다른 학교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냥 내가 생각하는 예술 경영 정책으론 이쪽이 더 낫다는 이야길 들었기 때문이리라.
새로 추진해야할 일도 있고 머릿속에 이리저리 할게 많은데 그 와중에 동기는 자기 이야기를 아침부터 점심 먹고나서까지 퍼붓는다.
관심도 없지만 들어줬다. 제발 그러지않으면 좋겠다.
그렇게 정말 피곤한 일주일이 끝나고 토요일이 되서 10시에 눈떠서부터 아무것도 안 하니 참 좋다.
남편이 만든 파스타를 먹고나니 오후 두시가 되었고 스시 오마카세가 문득 먹고싶어졌다.
집 근처 갈만한 곳을 찾아서 예약을 했다.
오빠가 비싸다고 투덜댔지만 와이프가 이렇게 고생했는데 보상삼아 가자 했다.
이렇게 일주일이 또 흘렀다.
매번 느끼지만 정말 서른이 되서인지 체력이 참 딸린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