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운동 1시간
오늘은 재택근무일이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아침에 예약해둔 중국어 수업은 안 들었다.
그 정도는 나도 나 자신에게 배려해줘도 된다고 생각했다.
몸무게는 어제 대비 0.6정도 줄어있었다.
바디프로필 찍기 전보다 딱 0.6 줄은것이다.
오빠가 끓여둔 곰탕을 데워서 아침으로 먹었다.
실상 뼈 붙는데 큰 도움이 될진 모르겠다만 그냥 먹는다.
아침에 일을 하고 점심 시간에 주민센터에 가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했다.
수수료 5천원을 냈고 그 곳에 머무는 잠깐 동안 꽤 많은 생각을 했다.
첫째는 정부 기관이라 여름에 에어컨을 자유롭게 못 튼단 점이다. 나는 땀이 줄줄 흐르는게 느껴졌고 일 처리가 끝나자마자 도망치듯 나왔다.
그 곳에 남겨진 사람들은 하루종일 그 더위 속에서 일해야 하는구나. 아찔했다.
두번째는 사람이 많은게 싫다. 그 좁은 공간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니까 최대한 빨리 그 곳을 벗어나고만 싶었다.
그러고선 눈썹 정리를 받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 이상한 남자가 탔고 내 옆에 앉길래 바로 일어서서 자리를 옮겼다.
그 사람이 내는 쿵쿵거리는 소음에 사람들이 놀라 몇 번이고 쳐다봤다. 장애가 있는 사람일까, 아니면 그냥 이 시국으로 인해 정신병을 앓게 된 사람일까 알 수가 없었다.
나는 재빠르게 지하철을 빠져나와 점심으로 먹을 샐러드를 픽업해서 집으로 왔다.
샐러드를 픽업해오긴 했지만 더위를 먹은건지 아니면 아침 먹은게 안꺼진건지 바로 먹고싶지가 않았다.
새로 산 아몬드 어쩌구 팩을 올리고 좀 쉬었다가 씻고 먹었다.
이 샐러드가 이렇게 양이 많은 것이었나 생각하면서 먹었다. 같이 곁들여진 빵은 구워서 피넛버터를 발라 먹었다.
날은 무덥고 거리에 사람은 언제나 넘친다.
아아를 두 잔째 마시고 있고 나머지는 이따 좀 덜 더울때 걸으며 마실 예정이다.
나 같은 사람에겐 집이 최고의 안식처다.
소음도 없고 에어컨 18도에 맞춰놓고 생활하면 되니깐.
고요하고 단순한 내 생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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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하체운동을 했다.
스쿼트랑 런지만 하려했는데 어쩌다보니 와이드 스쿼트, 백런지, 스티프 데드리프트도 해서 하체운동으로만 한시간 채웠다.
이제 나가서 걷고 와야하는데 침대에서 숨만 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