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전시회

by Minnesota

그 유명한 피카소 전시회를 다녀왔다.


꼭 오늘 안 가도 되지만, 주말엔 사람들이 너무 많다길래 피곤함을 이끌고 혼자 오늘 다녀왔다.


날씨가 맑았고 금같은 하루 휴가를 침대 위에서 다 보내기엔 너무 아까웠다.


게다가 7월부턴 회사 환경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 더더욱 오늘 하루가 나에겐 굉장히 중요했다.


근래에는 회사 외에 어딘가에 갈 때 항상 남편과 함께했다.


동네 산책을 제외하곤 어디든 갈 때마다 남편과 함께해서 오늘만큼은 혼자서도 가보고 싶었다.


예술의전당까지는 역시나 거리가 있었다.


부모님집에서 살때나 지금 신혼집에서 살때나 예술의전당은 언제나 멀다.


사람은 매우 많았다. 인터파크에서 미리 예매한 표를 발권했고 대기하다보니 어느새 내 순번이 와 있었다.


내부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줄을 서서 관람하지 않고 자유롭게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품도 감상했고 생각보다 드로잉, 조각품 등을 포함해서 꽤 작품이 많았다.


전시회를 다 보고 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엽서를 샀고 총 3장을 구매했다.



테라로사에서 르완다 아이스 드립커피를 샀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서초역까지 버스를 타도 됐지만 그냥 걸었다. 그때까지는 날씨가 좋았다.


집에 도착할 때쯤 날은 다시 꾸리꾸리해졌고 내가 집에와서 샤워하고 늦은 점심을 먹을때부터 소나기가 내렸다.


지금은 데몰리션을 보고 있다. 이 영화는 아마 몇년 전에 내가 본 영화인데 줄거리 뼈대 빼고는 기억이 안난다.


오늘 같은 날에 제격인 영화인 듯 싶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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