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하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20대 내내 절대로 그게 안됐다.
근데 지금, 31살 하반기에 다다른 나는 자연스레 그 방법을 체득하는 중이다.
어제는 실컷 열심히 뼈빠지게 일하고와서 뭔가 잘못된 것을 알게됐고 내일을 걱정하며 잠들었다.
아침에 팀장님께 잘못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했고 그 후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점심도 일찍 나가서 서촌에서 라비올리를 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그렇게나 가보고싶던 스코프에 가서 디저트와 잉글리쉬 티도 마셨다.
여유를 즐기고서는 천천히 내일 회의 준비를 했고 그러다보니 퇴근 시간이 되서 후다닥 달려나왔다.
저녁은 태국음식이고 오빠만 오면 된다.
내일도 무사히 일정이 마무리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