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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스락 Dec 30. 2023

믿음 한 스푼에 단단해지고 싶다.

금요일에 문장 (2023.12.29)

그러나 나는 같은 선택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그 순간 알고 있었다. 내가 그때까지 해 온 모든 노력, 몇 년 동안 해온 모든 공부는 바로 이 특권을 사기 위한 것이었다. 아버지가 내게 준 것 이상의 진실을 보고 경험하고, 그 진실들을 사용해 내 정신을 구축할 수 있는 특권, 나는 수많은 생각과 수많은 역사와 수많은 시각들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스스로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믿게 됐다. 지금 굴복한다는 것은 단순히 언쟁에 한번 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그것은 내 정신의 소유권을 잃는다는 의미였다.

출처. <배움의 발견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나의 문장


반짝이는 행운이 옆구리를 찌르는가 싶더니, 다른 곳으로 몸을 돌린다.

살다 보면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는데 3번의 기회가 오긴 왔을까, 왔다 그냥 가버린 건 아닐까?


남편이 없는 새벽길은 고독하다. 첫날은 몸에서 마음마저 고독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하루 나의 의지가 작은 용기를 내밀었다. 남편과 함께했던 새벽 수영은 혼자만의 시간과 길이 되면서 

하루만큼 마음이 단단해져 간다. 나의 의지 나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


실패는 여러 각도와 방법으로 느끼고 경험했다.

실패의 경험 두 번째 기회. 나만 이기면 되는 멋진 기회. 내 안의 나만 잘 다독이면 된다.


글을 쓰는 외로움. 내 감성에 팔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미숙함으로 찾아오는 좌절.

외사랑이다. 

읽고, 쓰고, 생각하고 표현하고 반복하다 보니 습관처럼 조용히 익숙해진다.

어쩌면 나에게 찾아온 인생의 기회가 '똑똑' 노크를 하고 있지 않을까?


나는 부족하고, 나는 예민하고, 나는 어느 날 "쨍"하고 해 뜰 날이 찾아오길 기다린다.

그래서 외사랑이지만 글쓰기에 나의 기회를 녹여 보려 한다.

백만 개의 씨앗에 믿음 한 스푼 녹여 사부작사부작 단단해지고 싶다.


내 정신의 소유권을 잃지 않기 위해 외로워지지 않으려 노력해 본다.




#라이트라이팅#라라크루#금요일의 문장#기회#나#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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