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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스락 Dec 04. 2024

시작은 달콤하게

(2024.11.30 독서모임 시작)

라라크루 수요질문 ?  '시작'의 추억


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책은 그저 저에게 도피처였고 생각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내용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을 책에 감추고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의 낯설지 않은 대화

낯가림이 심해 좀처럼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 하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첫 번째 모임이 글쓰기 모임 라라크루였다.

그곳에서 만난 글 벗님 덕분에 두 번째 모임인 독서모임 시작

리더가 되어주신 글 벗님 영향인지 독서모임에 오신 분들이 친근했고 포근했다

다정하게 웃어주고 조용조용 이야기하고 타인의 소리에 집중해 주는 모습이

글 벗님을 닮아 첫날 첫 대면에 주절주절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렇게 나의 시작은 또 다른 설렘으로 이어져 가고 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천천히 빛을 향해 나아간다.





첫 독서모임 시작을 밝혀준 책은 건축가 백희성 작가의 <빛이 이끄는 곳으로> 였다.

기억을 담은 건축, 집에 담긴 추억, 빛이 주는 기쁨과 희망을 담고 있었다.


내 맘 같은 인상 깊은 글귀

지금까지 세상에서 찾아낸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늘'이다. 하늘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한 번도 같은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을 위로해 온 하늘이다.

다른 하나는 '생각' 이다. 사람의 생각은 경계가 없고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와도 같다. 그리고 그 생각을 잘 정제해 실현하면 위대한 작품이 만들어진다.

<빛이 이끄는 곳으> 백희성

 

첫 독서모임, 첫 손님 (북앤브루)



#라이트라이팅#독서모임#시작#수요질문#북앤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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