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
매일 새벽 5시 책을 펼칩니다. 책을 좋아했던 사람도, 글을 쓰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우연히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게 되었고, 그 인연이 새벽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서툴지만 새벽의 고요함을 끄적여 봅니다.
잠시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 11월 7일
어릴 적 엄마 따라 외할머니 댁에 가면 혼자 방구석에 쪼그려 있던 기억이 있다. 유독 낯가림이 심했던 그 시절 누군가 알아보는 게 싫었다. 대외적으로 밝은 사람, 적극적인 사람으로 행동하려 애쓰지만, 어릴 적 방구석을 찾아 숨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은 방구석 대신 새벽 반짝이는 숨구멍 속에서 놀고 있다.
다가올 내일을 위해 자연스럽게 놀면서 나를 깨워가고 있다.
나중에 일어나는 일은 먼저 일어난 일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삶은 임의적인 숫자의 배열이 아니라 논리적인 수열과 같다. 마찬가지로, 자연이 서로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무슨 일이든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일어나므로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황제의 철학>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연결되어 있다. 인연의 연결고리 달콤함보다 진솔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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