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란 사소함 속에 있었다.

변화는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by 바스락

매일 새벽 5시 책을 펼칩니다. 책을 좋아했던 사람도, 글을 쓰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우연히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게 되었고, 그 인연이 새벽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서툴지만 새벽의 고요함을 끄적여 봅니다.

잠시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 11월 21일


그대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있다. 만일 그대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면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해도 인내심을 잃을 이유는 없다. 어차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면 그 투쟁은 끝날 것이다. 하지만 그대 안에는 모든 것을 견디는 힘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대의 생각이 그것을 깨달음의 기회나 의무의 문제로 여긴다면 견딜 수 있거나 아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황제의 철학> 아우렐리우스



이성의 끈을 놓는 순간 화가 밀려온다.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워지고 말문이 막혀온다. 회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툭, 툭' 업무가 나에게 떨어졌다. 의사 표현할 틈조차 없이 태풍 속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었다.


능력 밖의 일이라 생각했다. 사실은 왜 '나만' '나한테'만이라는 원망스러운 마음이 하고 싶지 않고, 하기 싫다는 쪽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일도 꼬이고 몸도 아프고,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나도 힘들다'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해야만 하는 일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분해서 후배에게 넘겼다. 그동안 나를 끌어안고 있던 무거운 책임감을 내려놓았다.


모든 변화는 내 안에서 시작되었고, 끈을 놓아버린 이성도 불덩이 같던 몸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기회란 사소함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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