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1월 12일
지나치게 상냥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강도가 과해서 자기 관리를 재대로 지키지
못한다.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생각하리라 가정하고, 자기 배려가 당연히 보답받을 것이라 기대한다.
기대한 보답을 못 받아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인정해 달라는 요구도 하지 않아서 제대로 인정
받는 경우도 드물다. 이런 성격은 항상 억압된 상태에 있고, 원한이 쌓여서 어두운 면이 느닷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새벽 독서 4개월이 지났다. 내 안에 자리 잡았던 질서들이 작은 바람에 휘청인다.
지금껏 알고 지냈던 세상에 만족하며 살았다. 자기기만, 작은 앎이 전체라 생각하고 으쓱거렸다.
눈이 떠지지 않던 새벽에 무의식적으로 잠에서 깨면, 몸은 알아서 책상 앞으로 향한다. 시선이 닿는 곳에
언제나 책이 있다. 즐겨 읽던 자기개발서도, 소설책도 아니다.
인문학, 인간의 삶과 존재를 탐구하는 학문, 새벽 시간에 인문학 책을 읽을 거란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여전히 혼돈의 세계를 방황하고 있지만, 4개월 전보다 나의 세계는 확장되었고, 목적 없이 달리던 경주말이
자기 발등을 내려다본다.
깨어나는 정신이 향하는 방향으로 나를 세우면, 갓 태어난 아이는 한글을 깨치고, 걷고 뛰는 팔다리, 듣고 말하는 입과 귀, 보는 눈이 제 역할 하는, 1년 후, 2년 후 하나의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면에서 입체적인 삶으로 살아간다.
한쪽으로 솟아올랐던 인식이 낭떠러지 사이에 대롱 매달려 있는 정신을 끄집어 올려, 균형이 맞춰질 때
글이 글이 되는 순간이 오겠지!
내 머릿속은 온통 글이었다. 그러나 한 번도 온통 글인 인생을 살기 위한 인식을 깨우려 하지 않았다.
출처 :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B, 피터슨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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