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5일 (음력 1월 27일)
친구가 없다.
내 친구, 생일 축하해!
친구야, 봄이야 치자향이 봄바람에 매달려 종일 쫓아다녔어.
너를 만나러 가고 싶었는데, 못 갔어. 미안해.
비가 온다.
바람이 분다.
네가 있다.
봄에 만난 내 친구, 봄에 안녕!
친구야, 매년 봄에 치자향으로 찾아와!
보고 싶다.
너에게,
너, 지금도 외로워?
나, 글을 써보려 해
너한테 못다 한 이야기하고 싶어.
너 없으니 나 침묵이 길어져,
아, 웃는 너 보고 싶어.
나, 부쩍 눈물이 많아졌어.
놀러 와?
자고 가?
내가 갈게.
니 목소리 듣고 싶어.
이렇게 1년이네,
뱉어내지 못했던 니 고통도
여전히 침묵이네.
나, 글을 써보려 해
뱉을 수 없었던 니 고통
내가 대신 뱉어내면 너 외롭지 않을까?
#친구#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