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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넷코리아 Jun 21. 2016

1인치 하이엔드 카메라, 초망원을 노리다

24-600mm 렌즈 단 소니 RX10 Ⅲ

소니코리아가 오늘 출시한 RX10 Ⅲ는 1인치 대형 센서와 초망원 렌즈를 달았다.

소니 RX100MⅣ나 캐논 파워샷 G5 X니콘 DL 등 1인치 센서를 단 하이엔드 카메라는 화질 손실 없이 멀리 떨어진 물체를 당겨 찍을 수 있는 광학줌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5배에서 7배에 불과하다. 방 안에서 누군가를 찍는데는 쓸만하지만 야외에서 멀리 떨어진 물체를 찍기란 어렵다.      

                                  

니콘 쿨픽스 P600처럼 60배 이상 광학줌을 지원하는 카메라도 있지만 이번에는 센서 크기가 걸린다. 작은 크기로 줄여 놓으면 볼만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을 확대해 보면 자글거리는 노이즈가 눈에 띄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DSLR 카메라에 무지막지한 망원렌즈를 장만하려면 본체(바디) 값으로만 몇십 만원을 각오해야 한다.


소니코리아가 오늘 출시한 RX10 Ⅲ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일단 센서가 소니 RX100 시리즈에 대대로 쓰였던 1인치 센서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보다 훨씬 크니 어두운 곳에서 분명한 이점을 지닌다. 셔터 스피드는 1/32000초, 오토포커스 속도는 0.09초로 당겼다.  

18매/13군(비구면 AA 렌즈 6매 포함) 렌즈를 달았다.

렌즈는 자이스 바리오 조나 T* 24-600mm 렌즈를 달았고 3cm에서 72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이전 모델인 RX10 Ⅱ가 24-200mm, F2.8 조리개를 달았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먼 거리에 있는 물체까지 찍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조리개는 고정이 아니라 F2.4-4 범위에서 작동한다. 그러나 망원 렌즈에 어댑터까지 끼워야 얻을 수 있는 먼 거리를 카메라 한 대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히 이점이다.     

                                   

RX10 Ⅲ는 RX100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초고속 센서와 비온즈X 화상처리 엔진도 그대로 가지고 왔다. 40배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과 무음 촬영 모드, 4K 영상 촬영 기능도 갖췄다. 단순한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전문 영상 촬영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단 가격은 만만찮다. 무려 189만 9천원이다. 하지만 18-200mm까지 촬영 가능한 렌즈가 80만원대, ‘백통’으로 불리는 70-200mm 렌즈가 150만원에서 270만원을 오가고 무게도 만만찮다는 것을 상기해 보면 마냥 비싸다고 할 수 없다. 오는 30일부터 소니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Text 김상연 기자  /  matt@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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