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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씨넷코리아 Jul 07. 2016

“공인시험기관 인증서 없는 전동휠, 당장 버려라”


미국 소비자보호국이 전동휠(호버보드) 50만 대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가장 수량이 많은 리콜 대상 제품인 스웩웨이 X1)

미국 소비자보호국이 현지시간으로 6일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한 전동휠(호버보드) 50만 대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전체 리콜 대상 제품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제품은 스웩웨이 X1으로 26만 7천대나 된다. 이 제품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미국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렸다.


미국 소비자보호국은 “전동휠 안에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발연이나 화재, 폭발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보호국은 미국의 20개 이상 주에서 전동휠로 인한 화재가 60건 이상 일어났고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다. 소비자보호국은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닷컴이나 알리바바닷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동휠에 공인시험기관 인증서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인증서가 없는 제품을 구입했다면 지금 당장 사용을 멈추고 거주 지역 규제에 따라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전동휠은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전세계에서 화재나 과열 등 문제를 일으켰다. 아마존닷컴은 전동휠 상품 등록을 아예 중단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전동휠 때문에 화재나 과열 등 안전사고가 일어난 사례는 아직 없다. 


Text 김상연 기자  /  matt@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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