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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맫차 Feb 09. 2020

틱톡 열풍에 대한 천조국의 답변, Byte[바이트]

드디어 등장! Vine의 혈통을 이어받은 새로운 숏 폼 플랫폼

Byte에 대한 인상은 쿨!하다이다.

이 첫 느낌은 결코 현재의 세상의 숏 폼 비디오 열풍을 만든 틱톡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 게 확실하다.


Byte가 알려지기 시작한 건 무려 만으로 2년 전쯤인 2017년 겨울,

Vine의 공동 창업자인 Dom Hofmann이 새로운 서비스로 돌아올 것을 알렸고.

작년 4월 22일이 되어서야 100여 명을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를 시작했다.

그리고 1년이 조금 덜 지난 지난주 Byte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데뷔하였다.

(현재는 미국만 되는 듯)



중국에서 시작된 틱톡의 숏폼 콘텐츠 형태가

뮤지컬리와의 합병으로 글로벌, 특히 북미 시장에서도 무척이나 공격적인 마케팅과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Byte는 정말 겨우겨우 마지막 열차에 탑승했다고 볼 수 있는데.


런칭 첫 주의 성적은 나쁘지 않은 게 분명하다.


서비스의 특징을 간단히 체크해보자면,

(링크드인 피드에  Zebra IQ  Founder인 Tiffany Zhong의 코멘트를 참고)

- 매우 심플하고 간편한 UX/UI

- 런칭 시점부터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강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중

- 틱톡이 추천/팔로잉 2개의 피드를 운영하지만, Byte는 1개의 피드만 내세움

- 트위터의 RT와 비슷한 Rebyte 기능 도입

- 틱톡에서 보이는 카메라 자체의 기능/필터/리믹스/듀엣 기능 따윈 없음


그리고

런칭 3일만에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 차트 1위에 등극

2500여 명이 리뷰에 참여하여 평균 4.6의 별표를 받아버렸다.


지금은 Byte를 보면,

기존의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냅챗보다 훨씬- 더 단순하고,(물론 Byte는 이제 막 출시되었다)

AR이나 편집 옵션의 제공이 아닌

참여자의 탤런트에 거의 99% 기대고 있는 콘텐츠들이 올라오고 있다.

콘텐츠들을 카테고리별로 검색 화면에서 분류되고

북미 느낌의 밈과 슬랩스틱, 반전 개그, 몰카 스타일 등

그리고 이러한 콘텐츠 성향의 분위기에 참여한

크리에이이터(예전의 Vine 대세느낌의)들이 디스코드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초창기 콘텐츠 전략은

Byte의 메인 슬로건인 creativity first에서도 잘 나타난다.


시작은 나쁘지 않음을 넘어서 좋은편이다.

과연 숏폼 콘텐츠 시장에

Vine의 후계자 혹은 속편일지 모르는 Byte가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킬까?

대체로 시즌2는 위대한 오리지널을 뛰어넘지 못한 것 같기도 한데..



a. Byte의 좀 더 자세한 히스토리는 이전에 간단히 번역했던 

아래의  Mic.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b. 항상 유용한 정보들이 있는 이바닥 늬우스에서도 다룬 Byte의 최근 런칭

신토불이&온고지신으로 틱톡 잡으러 왔다! – 바이트

https://ebadak.news/2020/01/29/byte-6-seconds-video-app/


c. 외국 기사들을 찾아보면, Byte는 런칭 때부터 아래와 같은 이미지로 표현된다.

천조국 사람들도 대륙의 어마어마한 습격에 좀 자존심이 상한 걸까-

아니면 그들이 가진 Vine의 향수가 충분히 붙어볼 만하다고 느끼는 걸까.

(이바닥늬우스 글에도 나오지만.. 개인정보 이슈 말고는 도저히 틱톡이 내려갈 기미는 보이지 않는 요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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