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퍼블리 뉴스 앱을 통해 코멘트합니다.
'뉴스와 트렌드를 어디서 가장 먼저 접할까?'
생각해보면,
저에겐 아무래도 지난 몇 년간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그 역할을 가장 크게 차지했던 것 같습니다.
2010년 말쯤부터 페이스북을 사용해왔으니,
거의 10년이 다 돼가는 저의 소셜 네트워크가 페이스북에 차곡차곡 쌓여있고,
그러다 보니 그 안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이야기들, 뉴스에 대한 코멘트 들이 가장 유용하고 또 빠르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친구가 몇천 명 넘어가고, 팔로잉하는 페이지들이 수백 개가 되다 보면
이게 뉴스인지 공해인지라는 경험들이 점차 늘어납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저에겐 1~2년 전쯤부터는 꽤 많은 경우로 그래 왔던 것 같고요.
뉴스를 사람 혹은 인공지능이 큐레이션 해주고,
약간의 코멘트를 덧붙이고,
그 안에서 공감과 댓글들로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이상적인 모습.
그런 이상적인 모습을 꿈꾸는 서비스에 예전부터 전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이야 틱톡(TikTok)으로 세상을 호령하는 ByteDance이지만,
그들의 인공지능 기술과 회사 규모의 든든한 밑거름에는 뉴스 큐레이션 앱인 찐르터우탸오가 있었고요.
네이버 자체의 가두리적인 콘텐츠 생태계에서 벗어나서 여러 아웃링크를 공유하게 해 줬던 DISCO,
싸이월드가 한때 야심 차게 도전했던 뉴스앱 큐 등등
이처럼 뉴스와 콘텐츠를 다룬 서비스들은 진짜 웬만한 건 다 써보고 페이스북 뉴스피드 이후를 상상해봤던 것 같습니다.
퍼블리뉴스 앱도 그렇기에 흥미롭습니다.
아직은 기술적인 부분들이 조금은 배제된, 아니 어설픈 인공지능 기술로 서비스를 홍보하기보다는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자주 뵈었던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한 전문가들이
꾸준히 성실하게 좋은 뉴스와 코멘트를 큐레이션 해주는 서비스라는 첫인상이 강했습니다.
(마치 수기로 꼼꼼히 명함을 입력해서 화제가 되었던 리멤버 서비스를 처음 보는 느낌)
그리고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 전문가로 참여하고 계셔서,
저도 민망하지만 매번 뉴스를 공유할 때 조금 더 한 땀 한 땀 친절하게 코멘트를 쓰려고 노력 중입니다.
특히 퍼블리 뉴스앱을 통해 제가 집중하는 뉴스들은
'동시대에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콘텐츠 비지니스 소식' 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핫했던 큐레이션은 핑크퐁과 틱톡 관련 기사인데요.
아무래도 요즘 콘텐츠 비지니스에서 가장 핫한 IP와 플랫폼이여서 역시 사람들이 관심이 많구나라고 느꼈습니다.
[�핑크퐁/아기상어 글로벌에서 더 잘 나갑니다! 글로벌 매출 808억, 전체 매출의 약 80%] �: “2019년 캐릭터 시장의 중심인 북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설립 10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할... https://news.publy.co/comments/4329
[�유튜브도 긴장하게 만든 틱톡의 급성장] �: 틱톡의 특이한 점은 2019년 기준 전체 사용자 중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사용자가 2/3(66%)에 달한다는 것이다. 공유와 댓글 등의 소극적 참여를 하는 사용자... https://news.publy.co/comments/4678
최근 네이버가 콘텐츠 분야에서 발 빠르게 시도하는 '오디오 클립'이나 숏폼형태의 영상 편집 기능을 블로그에 도입한 '모먼트'내용도 다뤘습니다.
[�모바일에선 오디오도 놓치고 싶지 않은 네이버] �: '오디오클립 NOW’에서는 기존 오디오클립 사용자들의 사용성을 분석해, 오전 시간에는 어학 콘텐츠를, 심야 시간에는 오디오북이나 에세이를 들려주는 베드타임 스... https://news.publy.co/comments/4774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많이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미술 분야에 있어서도
디지털이나 콘텐츠적인 접근과 시도를 다룬 뉴스들이 있다면 아래처럼 적극적으로 코멘트해보려 하고요.
[�어쩌면 현대미술 작품은 온라인 구매가 더 어울릴지 모릅니다.] �: 아시아 최대 미술품 거래 장터인 아트바젤홍콩이 코로나19로 이달 말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에 개최한 온라인 아트페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 https://news.publy.co/comments/4345
조금은 덜 비지니스적이더라도,
제가 오랫동안 즐기고, 좋아하는 콘텐츠 이야기도 하고 싶습니다.
사실 퍼블리뉴스 앱에서 공유한 뉴스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코멘트가 있는 글은 아래예요. :)
[�30년 동안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콘텐츠, 배캠] �: 모든 음악이 파일로 들어간 현재도 CD로 음악을 고른다. '배캠' 배순탁 음악작가도 "(MBC 도서관에서) CD 빌려 가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말... https://news.publy.co/comments/4570
사람들에게 소소하게나마 꾸준히 의미를 가지는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라고 한다면 저는 배캠을 훌륭한 예로 들고 싶습니다. 음악 프로그램의 기본, 본질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제작자들의 마음가짐도 본받아야 하고요.
봉준호 감독이 코로나 극복 응원 릴레이에서 다음 응원 릴레이 주자로 배철수 DJ를 지목하며 한 말이 요즘 같은 시절엔 가장 공감이 갑니다.
"그분의 목소리를 들으면 세상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굴러간다는 느낌이 든다"
정말 비일상적인 순간에 그래도 라디오와 음악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날 배캠에선 사연과 함께 아래 링크의 노래를 소개해 주었네요. 한 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https://youtu.be/j82L3pLjb_0
그럼 앞으로도 퍼블리뉴스를 통해
동시대에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콘텐츠 비지니스 이야기를 자주 나눠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
3주째 흥미로운 뉴스들을 코멘트하고 있는데,
구독자도 벌써 600여 명을 넘긴 걸 보면 꽤 많은 분들이 퍼블리 뉴스앱을 사용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b.
아래처럼
이모티콘을 써서 적정할 길이에 인사이트가 있으면서도 친절한 코멘트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c.
퍼블리뉴스 앱이 전반적인 콘텐츠 비지니스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는 창구라면,
개인적으로도, 업무적으로 항상 고민해보고 Doing 해보려고 하는 Z세대의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선
운 좋게 트레바리 다음 시즌에서 함께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D
Z세대가 좋아라하는 콘텐츠와 플랫폼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해서 관련된 책을 읽고
어떤 포인트들이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클럽인데요.
첫 번째 모임에서 읽어볼 책도 애정 하는 매거진 B 시리즈로 야심 차게 2권이나 정하기도 했고요.
모임 중간중간 실제 Z세대 혹은 Z세대와 밀접한 서비스/비지니스를 하는 분들을 게스트로도 초대해 즐거운 이야기도 나눠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