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이 필요한 계절일까?
이번에 실패하면, 그냥 아무런 대책 없이 일본에 가 볼 참이다. 무사시노든 시즈오카든- 베이징으로 갔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갔다가 그럴싸하게 다시 돌아오고 싶으니까.
그러면 정말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분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하이볼이 필요한 계절일까?
당장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사고,
디앤디에 웅크리고 앉아 숨어 있고 싶다.
그렇게 하루 이틀 보내다 보면,
그때처럼 다시 행복해질 것만 같았다.
https://youtu.be/vDdcolnCpr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