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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맫차 Aug 02. 2021

기분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하이볼이 필요한 계절일까?

이번에 실패하면, 그냥 아무런 대책 없이 일본에 가 볼 참이다. 무사시노든 시즈오카든- 베이징으로 갔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갔다가 그럴싸하게 다시 돌아오고 싶으니까.


그러면 정말 아무렇지 않을  있을  다.

기분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하이볼이 필요한 계절일까?


당장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사고,

디앤디에 웅크리고 앉아 숨어 있고 싶다.


그렇게 하루 이틀 보내다 보면,

그때처럼 다시 행복해질 것만 같았다.


https://youtu.be/vDdcolnCp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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