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강의 영상 공개
요즘 사업을 하다 보니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저와 저희 회사가 하는 일을 알려보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특별히 예전보다 훨씬 더 다양한 플랫폼을 병행해 가며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는 더 이상은 적합하지 않아서 활용하지 않는 것도 있고요.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쓰지 않은지 꽤 되었습니다. 기업이 드러나기에 좋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또 이전처럼 편안하게 글을 작성해서 올리거나 하지는 못하게 된 것도 변경점이에요. 다만 그것이 좋은 점인지 나쁜 점인지는 아직은 판단하기는 어렵긴 합니다. 세월이 지나 봐야 알 듯해요.
e스포츠에서는 브랜드 만으로도 '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그 부류에 속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외 어떤 돌파구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능력을 어떻게 세상에 잘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이슈를 다루는 것이지요. 흔하게는 광고가 떠오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많이 본다고 해서 그 물건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사고 싶어야 사는 것이지요. 그런 관점에서 광고는 우리의 전적으로 능력을 드러내기에 좋은 도구가 되지 못해요.
이유는 '우리 상품이라는 것은' 아주 많은, 즉 긴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이미 대외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제가 회사원일 때도 당시 대표님이 저의 그러한 활동들을 많이 지원해 주셨어요. 그래서 최근 저와 제가 배경이 되어 비추는 우리 아카데미는 이 부분에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대외 활동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이 업계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시도하려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가설이지요.
기타 아카데미들이 이런 활동을 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관한 이야기이지요. 저도 잘하고 그들도 잘한다면 우리는 같은 선상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예를 들어 아카데미 사업이라는 것을 (*누가 더 인기 있는 선수를 데리고 있는 가가 아니라) 그 교육 기관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으로 담론을 옮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시장이 반드시 그렇게 반응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전략을 이와 같이 세우고 꿈을 그렇게 꾼다는 것이지요.
우리 중에 어느 누구도 영상 편집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초보자도 그냥 저냥 볼만한 정도 수준까지는 쉽게 끌어올 릴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30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거의 저의 반나절을 후~루룩! 보냈으니 정성이 아예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다만 이는 오직 우리가 가진 시간 대비 우리가 하는 일에 관해서 밸런스를 잡으려는 노력으로 봐주시고요. 이제 영상에 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이번 포스트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글 자체는 영상 하단에 올려서 영상을 먼저 볼 수 있도록 할게요.
이 영상은 2024 경남 e스포츠 인력 양성 아카데미에서 강의한 내용을 편집하였습니다. e스포츠에 대한 의미를 다양한 각도로 알아보고 어떤 부분이 특징이기에 e스포츠라고 부르는 지를 살펴봅니다. 또한 e스포츠가 과연 마인드 스포츠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제 나름대로의 답변을 해 두었습니다. 저에게 강의는 대부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준비하면서도 또 심지어 전하면서도 순간순간 배우는 것이 많아요. 새롭게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고요. 그래서 강의란 언제나 일이지만 항상 단순하게 일로만 접근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브런치는 저에게는 솔직한 심정을 담아내기에 좋은 플랫폼입니다. 감정을 드러내나 그 어떤 것보다 정제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봐요. 그래서 이와 같은 내용의 글도 작성해서 올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조회수가 있는가와 상관없이, 2편도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시간을 내서 편집해 업로드를 하려 합니다. 사실은 총 3편인데 3번째 편은 e스포츠 대해 다소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e스포츠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님들에게는 관심도가 떨어질 듯하여 불필요한 노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자, 늦은 저녁 성격이 특이한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기까지 할게요! 감사합니다.
글 : 구마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