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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thew Min 민연기 Oct 24. 2020

일상을 위한 액션 카메라 Insta360 GO

아빠의 장난감 공방

새 장난감을 구했습니다.

‘인스타360 고’라는 작은 카메라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되는 손가락 두마디 크기의 카메라죠.


크기만큼 무게도 18.3g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장난감 같은 카메라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화면을 커다란 원 모양으로 180도 전부 촬영합니다.


그래서 영상의 구도를 바꾸거나 맘대로 돌릴 수도 있지요. 영상의 매 프레임마다 적당하게 수정하면 흔들리지 않은 영상이 됩니다. 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초광각으로 극대화한 카메라죠.

거기에 6축 자이로 센서를 넣었습니다. 이 데이터와 광각 영상을 합치면 자동으로 흔들리지 않은 영상이됩니다.

덕분에 이렇게 짧은 영상을 여러장 촬영하고


분위기를 선택하면


정말 멋진 영상 기록이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앱에서 BGM도 넣을 수 있지요.


사실 인스타360 고는 신제품이 아닙니다. 출시된지 1년이나 되었지요. 그런데 이 카메라 위로 지름신이 훅하고 강림한 이유는


‘FPV 모드’ 때문입니다. 이 재미있는 카메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크기 때문인지 어두운 곳에서 화질이 심하게 저하되는데다 촬영 시간이 고작 1분밖에 되지 않아요. 그런데 새로 생긴 FPV 모드에서는 5분 촬영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FPV 안정화’도 추가 되었는데 이 설정은 6축 자이로 센서에서 가속도 센서 정보를 사용하지 않아요. 그래서 FPV 드론에 올려 사용하면 무지 드론을 잘 날리는 사람의 영상처럼 바뀌지요.


‘인스타360 고’가 만든 영상은 아래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SUMUKn_WFLw


이 카메라로 전문적인 영상을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평범히 잊히는 일상을 기억나는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거 같아요.


가을이 물드는 낙엽도 흔들림 없는 드론으로 담아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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