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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위한 액션 카메라 Insta360 GO

아빠의 장난감 공방

by Matthew Min 민연기

새 장난감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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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360 고’라는 작은 카메라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되는 손가락 두마디 크기의 카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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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만큼 무게도 18.3g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장난감 같은 카메라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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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커다란 원 모양으로 180도 전부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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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상의 구도를 바꾸거나 맘대로 돌릴 수도 있지요. 영상의 매 프레임마다 적당하게 수정하면 흔들리지 않은 영상이 됩니다. 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초광각으로 극대화한 카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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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6축 자이로 센서를 넣었습니다. 이 데이터와 광각 영상을 합치면 자동으로 흔들리지 않은 영상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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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렇게 짧은 영상을 여러장 촬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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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선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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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영상 기록이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앱에서 BGM도 넣을 수 있지요.


사실 인스타360 고는 신제품이 아닙니다. 출시된지 1년이나 되었지요. 그런데 이 카메라 위로 지름신이 훅하고 강림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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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V 모드’ 때문입니다. 이 재미있는 카메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크기 때문인지 어두운 곳에서 화질이 심하게 저하되는데다 촬영 시간이 고작 1분밖에 되지 않아요. 그런데 새로 생긴 FPV 모드에서는 5분 촬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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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FPV 안정화’도 추가 되었는데 이 설정은 6축 자이로 센서에서 가속도 센서 정보를 사용하지 않아요. 그래서 FPV 드론에 올려 사용하면 무지 드론을 잘 날리는 사람의 영상처럼 바뀌지요.


‘인스타360 고’가 만든 영상은 아래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SUMUKn_WFLw


이 카메라로 전문적인 영상을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평범히 잊히는 일상을 기억나는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거 같아요.


가을이 물드는 낙엽도 흔들림 없는 드론으로 담아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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