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LOG
아버지 스마트폰의 사진 보관함을 보면 온통 꽃 사진입니다. 어머니도 길을 걷다 가도 ‘어머나 예뻐라’ 하시며 스마트폰을 꺼내십니다. 화분에 키우기에 긴 경험을 가지고 계시니 꽃을 보는 눈도 다르시겠지요.
그러고 보니 저도 꽃 사진을 무척 많이 찍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스마트폰의 꽃은 단지 예뻐서가 아니라 그 해에 핀 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자리에 다시 필 새 꽃을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계절이 지나는 주변 풍경을 드론에 카메라를 달아 담아두고 있습니다. 방법과 양식만 다를 뿐 흐르는 시간을 담아 두고 싶은 마음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벌써 날씨는 쌀쌀해졌지만 지난 단풍 드론 영상을 남깁니다. 작년과 비교해서 올해 단풍은 그리 화사하지 못하네요. 하지만 올해 가장 화사한 단풍입니다.
아버지 스마트폰에는 꽃 사진만큼 손주 사진들도 많습니다.
더 많은 드론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FPV미니드론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58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