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Tiny Whoop를 만들어보자
FLIGHT LOG
제 기준으로 궁극의 Mod인 Mullet Mod를 만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소개된 Tiny Whoop Mod 중에 Mullet Mod가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1) 충돌이나 낙하에도 파손 가능 부위가 보호됩니다.
2) 보호를 위한 캐노피는 인덕트릭스 캐노피만큼 가벼워 비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3) 캐노피가 카메라를 고정하기 때문에 별도의 카메라 마운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4) 간지 납니다.
5) 이쁩니다.
6) 폼납니다.
그렇습니다. 한참 외모에 신경 쓸 중년 나이에 이뻐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FPV 카메라 모듈의 개조
가장 파손이 쉬운 부분은 안테나 부분입니다. 개선된 제품 (FX798T)도 있지만 추락에 장사 없습니다. 안테나를 위쪽이 아닌 뒤쪽으로 위치를 바꿉니다. 카메라 모듈은 2개의 기판으로 되어 있는데 렌즈가 달려 있는 기판은 카메라 안테나가 달려 있는 부분은 영상 송출 모듈입니다. 5개 커넥터로 연결되어 있는데 니퍼로 끊어 줍니다.
안테나가 뒤로 가도록 개조할 예정입니다. 저는 채널을 위에서 확인하고 싶으니까 영상 송출기 LED도 위로 가게 합니다. 커넥터는 신호와 전류를 흐르게 하는 걱 외에도 두 기판을 고정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우리는 기판을 새로 배열할 계획이니 오른쪽에 3개 커넥터를 연장해서 연결합니다.
좌측의 2개 커넥터는 (-) 이긴 하지만 고정을 위한 목적이 더 큽니다.
일반 전선은 작업도 어렵고 굵기 때문에 에나멜 와이어로 연결합니다. 에나멜 와이어는 에나멜 피막이 있어서 납땜 부위를 미리 녹여 붙입니다.
전원 선도 에나멜 와이어로 연결합니다.
자세히 보면 안테나가 한쪽으로 치우쳐 납땜되어 있습니다. 때어서 역삼각형이 되도록 다시 고정했습니다.
채널 LED가 아래로 향하게 연결하면 사실 안테나까지 방향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그 상태에서 안테나가 역삼각형이 되기 때문입니다. 역삼각형이 되어야 뒤집혀도 안테나가 땅으로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캐노피 만들기
대부분의 RC 모형들이 그렇지만 캐노피는 진공성형 (vacuum foaming)으로 만듭니다. 우선 캐노피를 디자인하거나 thingiverse.com에서 다운로드해서 3D 프린터로 형틀을 만듭니다.
Tiny Whoop Mullet MOD Mold by CNCNINJA
출력한 캐노피 틀의 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매끄럽게 만듭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형 후에 깨끗한 표면을 얻을 수 없습니다.
망가진 락앤락 통으로 만든 진공 성형기 위에 양면테이프로 틀을 고정합니다.
PS나 PVC 필름을 사용합니다. 저는 PVC 0.3mm를 애용합니다. 플라스틱 원단을 틀에 끼우고 오븐에 가열한 다음
진공 성형기에 진공청소기를 연결하고 가열하여 말랑해진 필름을 틀 위에 덮습니다.
필름의 색에 따라 다른 캐노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필름에 미리 그림을 그리면 재미있는 무늬를 가진 캐노피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린트로 인쇄한 후 성형도 가능했습니다.
틀에 성형한 캐노피를 씌우고 커터로 인덕트릭스에 고정할 수 있도록 자릅니다.
렌즈 구멍은 칼로 위치를 잡은 후 드라멜로 가공하는 것이 제일 간단합니다.
가장 고민되는 무게는
놀랍게도 오리지널 캐노피보다 가볍습니다.
아저씨의 취미 건담 장난감 만들기에서 남은 데칼은 바로 이럴 때 쓰는 겁니다.
완성!!!!!
Tiny Whoop는 스트레스 없이 날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 Mullet Mod 개조는 이후 파손을 줄여주어 더 맘 편히 비행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Mullet Mod는 사실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전자 쪽과 기구 쪽 모두 개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메라만 개조하거나 캐노피만 적용하는 것도 (안테나가 위로 고정되도록 구멍을 내면 됩니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드론은 즐거운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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