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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thew Min 민연기 Aug 19. 2016

TINY WHOOP 마개조(魔改造)

FLIGHT LOG

                                      

MOD (Modification) :
이미 출시된 게임의 내부 데이터를 유저가 수정해서 새롭게 만들어낸 게임 (출처 : 게임용어 사전 기관/용어)

MOD는 게임에서 유래된 용어인데 지금은 개조하는 것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변형은 하지만 기능을 향상하는 Upgrade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조그마한 것을 만지작 거리기 좋아하지만 속까지 좁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Tiny Whoop는 저에게 그 한정적인 공간 때문에 무언가 고쳐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 그런 물건입니다. 


Upgrade Tiny Whoop

                                                              

인터넷에 지금까지 알려진 MOD 들입니다. 

FPV 카메라 마운트
인턱트릭스에 카메라를 고정하는 방법은 양면테이프를 사용하거나 글루건으로 고정하고 추가로 고무줄 (치아교정용 고무줄이나 머리 묶는 고무줄 추천)로 고정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뒤집혀 떨어지면 카메라 접착이 쉽게 떨어져 나가 버리곤 합니다. 이 카메라를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 별도의 마운트를 사용합니다. Thingivers.com에서 도면을 다운로드해 3D 프린터로 출력하거나 그냥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from droneproz.com


물론 1g도 아쉬운 Tiny Whoop에서 체중 증가는 각오를 해야 합니다.

1g의 체중 증가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FPV 안테나 보호 장치
Tiny Whoop는 가볍기 때문에 쉽게 파손되지 않는 편이지만 뒤집힐 때 안테나 파손이 가장 염려됩니다. 다른 부품은 저렴하고 손쉽게 수리가 가능하지만 카메라의 안테나 기판이 파손되면 수리도 어렵고 새 카메라로 교체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거나

 from https://m.reddit.com

아예 멋진 뿔을 달아주거나

from thingivers.com

카메라 마운트 일체형 안테나 보호 더듬이를 쓰거나

from thingivers.com

기왕 달기로 한 카메라 마운트에 이쑤시개를 끼울 수도 있습니다. 

http://fpv-flightclub.com/product/tiny-whoop-camera-mount/

안테나를 글루로 보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www.ukdroneshow.com/whatson-detail.aspx?Id=36


FPV 다이폴 안테나
FPV 영상 주파수는 5.8 GHz의 고주파 영역이기 때문에 콘크리트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파의 강도가 셀수록 영상 품질이 떨어집니다 전파 방향성이 좋은 클로버 안테나는 더 많은 반사파를 만들어 수신 거리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집안 공간이야 집집마다 다르니 어찌 최적화된 안테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최소한 우리에게는 다이폴 안테나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있으니 한번 시험해 볼만하지 않을까 누군가 시도를 했습니다.  https://youtu.be/Qp-97TUp8lg            

https://youtu.be/ptc_YQJ5Vsk

이전 저도 조만간 시험해 봐야겠습니다. 

From tinywhoop.com

제품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모터 고정 프레임
인덕트릭스는 모터가 3개의 말랑말랑한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게 흔들리면 비행성도 떨어지고 충격에 이 다리가 부서지기도 합니다.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고정 장치를 달 수 있습니다. 무게 증가는 등가교환입니다. 

http://vortexskids.com/shop/product/tiny-whoop-fpv/

카본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는 듯합니다. https://youtu.be/Qp-97TUp8lg

https://youtu.be/Qp-97TUp8lg

 

Rakon 프레임
인덕트릭스의 말랑한 몸에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비싼 근육 강화제를 흡입하여 예쁜 몸매를 (비행성 하고는 상관없지만) 만들어 봅시다. 

from buyrc.co.kr

알루미늄을 가공해서 만든 덕트와 카본 프레임은 꽃 같은 Tiny Whoop로 성형시켜줍니다.

단단한 강성과 함께 대략 1g은 덤. 

프레임 도색
이쯤 되면 왜 도색하는 사람은 없을까 궁금해집니다. https://youtu.be/AB0viLP2dIQ

https://youtu.be/AB0viLP2dIQ

Tiny Whoop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 droneproz.com에서 말랑한 프레임에도 피막을 유지하는 페인트를 조사했습니다. 자동차 코팅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페인트인데 국내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droneproz.com은 도색이 완료된 프레임을 팔고 있습니다. 

2엽 / 3엽 프로펠러
외모 꾸미기 말고 비행성을 바꾸는 개조도 있습니다. 인덕트릭스는 4엽 프로펠러인데 2개를 제거해 프로펠러 중량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소음이 다소 증가하지만 중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늘어납니다. 안 그래도 빈약한 양력도 줄어들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https://youtu.be/_KwHsMfp5XM

https://youtu.be/_KwHsMfp5XM

Cheerson 사의 CX-31 모델의 프로펠러를 이식하면 3엽을 시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Cheerson CX-31 UFO 형태의 드론의 3엽 프로펠러


배터리 2개 연결
배터리를 병렬로 추가 연결해서 비행시간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FPV 카메라 단자에 커넥터 와이어를 추가하면 배터리 용량도 늘고 중량도 늘어납니다. 이제부터는 뭔가 개조를 위한 개조 시작되는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V4HOuZfYzQ

https://www.youtube.com/watch?v=SV4HOuZfYzQ

                                                

Mullet Mod
이제부터는 궁극의 마개조가 시작됩니다 Mullet Mod는 FPV 카메라 모듈을 개조하고 캐노피를 만들어 어떤 추락에도 파손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FPV 카메라 모듈의 카메라부와 영상 송출부를 나누고 https://www.youtube.com/watch?v=-xtRdwcWc9I

https://www.youtube.com/watch?v=-xtRdwcWc9I

3D 프린터로 형틀을 만든 다음 진공 성형을 해서 FPV 카메라 모듈을 보호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xqTEu08vz8

https://www.youtube.com/watch?v=ixqTEu08vz8

험한 마개조를 마치면 믿을 수 없이 예쁜 Tiny Whoop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마개조를 마치고 데칼 장식까지 한 Tiny Whoop입니다.

Mullet Mod 제작기

비슷하지만 이렇게 개조한 사람도 있네요. 

http://www.flitereport.com/tiny-whoop-garage-tour/


FC 변경
아예 두뇌인 FC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여기까지 가면 이젠 Tiny Whoop라고 하기 애매해지는 경계까지 갑니다. 

From www.tinywhoop.com


BeeBrain FC는 F3 프로세서가 탑재된 FC입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레이싱 드론의 소프트웨어인 Cleanflight나 Betafligh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gIMA8eNU-E

https://www.youtube.com/watch?v=ugIMA8eNU-E

비행성이 급격히 강화되지만 이쯤 되면 초소형 ESC에 브러쉬리스 모터를 달아 본격적인 초소형 드론을 만들 수도 있어서 쉽게 만드는 Tiny Whoop와는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BeeBrain FC 말고 NUKE Brushed FC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D 카메라
갈 때까지 가다가 3D까지 갑니다. 기존에 Skyzone 사에서 3D 카메라와 고글을 팔고 있지만 사물이 멀리 떨어져 있어 3D 효과가 크지 않아 큰 인기를 끌지 않았지만 Tiny Whoop라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법합니다. 

https://m.reddit.com/r/Multicopter/comments/4mjxpp/3d_camera_tiny_whoop/?utm_source=mweb_redirect&compact=true

Enlightx2씨는 안테나가 고장 난 카메라를 카메라를 하나 더 주문해 놓고 안테나를 고치는 바람에 시도하게 되었다는데 Skyzone 3D 고글이 있다면 꼭 한번 시도할만한 것 같습니다. 대신 비행시간은 2분으로. 

이미 Tiny Whoop의 영역을 초월해 버린듯하지만 더 이상 개조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제한적인 구조가 더 많은 상상력을 불러오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더 많은 드론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FPV미니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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