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다.

새해에는 부디 복 많이 받으세요.

by maudie

2020년이 허무하게 간다. 좋지 않은 여러 가지 일들로 아픈 한 해였다. 하지만 그 덕분인지 귀한 인연을 만나 고맙기도 하다. 매우 위태로운 시기 다시 새로이 살아보고자 개명도 하고, 다시 일도 해보고 나름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직은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지만 글도 쓰고 있다. 브런치에도 여전히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살아있다. 애써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 한해를 흘러왔다. 숨 쉬고 있다는 게 기특한 한 해를 보냈다. 다가올 2021년의 내가 여전히 두렵지만, 2020년보다 못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부디 다가오는 서른둘의 시간은 우는 것보다 웃는 게 자연스러운 한 해가 되길 감히 바란다.

2020년의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 모든 분들의 하루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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