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무거운 것들을 버려요.

온기가 가득하길 바라요.

by maudie

차갑고 무거운 것들은 버려요. 내내 당신을 누르는 얼음 같은 것들에 마음을 내어줄 필요 없어요. 이제는 그만 버려도 돼요. 누구도 당신에게 왜 그렇게 했냐고 말하지 못할 거예요. 누구도 당신을 비난할 자격은 없어요. 그러니 내내 버텨온 무게를 내려놓고 차가워진 마음을 데워요. 지친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요. 혼자가 힘들다면 함께 할게요. 그러니 제발 홀로 견디는 일을 당연하다 여기지 말았으면 해요. 이제껏 당신을 짓누른 그것들로부터 당신이 자유로워지고 마음에 온기를 찾을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해요.


삶은 견디는 것이고, 버티는 것이라 내내 생각해왔어요. 덕분에 나 역시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도, 그럴 용기도 없었어요. 조금만 빨리 용기를 냈다면 어땠을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커요. 여전히 나조차 그 무게를 견뎌내는 중이지만, 아프다 힘들다 말 한마디 못하고 버텨내는 중이지만. 부디 당신은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면 해요. 그냥 그것뿐이에요.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요. 당신의 하루에 온기가 가득하고 내내 마음이 가벼울 수 있기를 바라요.


그러니 마음을 누르는 그 차갑고 무거운 것들을 버려요. 혼자가 힘들다면 내가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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