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내 마음을 준 게.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 내 마음을 준 게.
다시는 돌려받지 못할 것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멈출 수 없는 이 마음이.
애틋하고, 안타깝다.
이렇게 간단히 네게 다 줄 것을 알았다면 마음 졸이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일찍이 줄 것을.
이미 지나가고 난 후에야 깨달은 어리석음이.
너는 이미 저만치 물러나 버렸는데, 어쩌자고 나는 너를 이제야 마음에 들인 걸까.
빈 메아리가 되어 돌아올 텅 빈 마음이, 아리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려
머뭇거리던 내 마음을 다그쳐 네가 뒤돌아서기 전에 다 털어내어 줄 수 있다면.
뒤늦은 후회만큼이나 어리석은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