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 그 양날의 검

by maudie

솔직함은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 사랑하는 것 그 어느 쪽에도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위해 나는 최선을 다하려 했다. 가끔은 그 솔직함이라는 것이 독이 되기도 했다. 지나치게 솔직해서 멀어진 사람도 있었고, 지나치게 솔직해 진행이 어려운 일도 있었다. 어느 쪽이든 지나침이 이로운 것이라 생각되는 것이 없었음에는 틀림이 없다지만, 솔직하지 않은 것 보다야 차라리 지나치더라도 솔직한 게 낫다고 생각했다. 솔직하다는 것의 기준이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어찌 되었건 솔직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를 속이고, 내가 아닌 사람들을 속이고, 다른 일들을 속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앞으로도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 여기고 나는 살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양날의 검이 될 것이라는 이미 겪어 알고 있는 것들을 인정하면서. 어쩌면 솔직함이 나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가 될 수도 있으니, 솔직해서 멀어지는 것들에 미련을 두지 않고 살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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