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머니

by maudie

찰나의 행복을 모아 둔 주머니가 텅 비었다. 어느 틈에 생긴 것인지 모를 구멍으로 다 빠져나갔다. 샌 행복을 다시 채울 자신이 없다. 귀했다. 모아 둔 행복을 써버리는 일이 너무 어려워서 꼭 쥐고만 있었다. 결국 하나도 쓰지 못한 채로 모두 잃었다.

빈 주머니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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