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atGPT 탐색도구 활용하기
한 가지 재미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챗지피티 맞춤형 버전을 만들어 UX라이팅에 활용하는 일이다.
주제별로 지침(프롬프트)을 정하고, 제기능(만족스러운 결과)을 하도록 실무를 곁들여 테스트한다.
* UX라이터의 Associate 역할이란 의미에서 이름 지었다.
얼마 전부터 기획자들과 함께 UI/UX 공통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만들던UX라이팅 가이드라인의 허점을 발견했다.
그 허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묘수를 고민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ChatGPT 탐색 기능을 이용해 테스트하고 있다. 모두 실제 작업 시, 필요한 툴이라고생각한 것들인데 저마다 만들게 된 배경이 있다.
https://chatgpt.com/g/g-68610d58671881919be138959f58aec3-uxraiting-eosso
라이팅을 수식하는 'UX'의 존재를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단순 개선인지 아니면 특정 맥락에 따른 추가 판단이 필요한 개선인지 판단해야 한다. 특히 알럿이나 컨펌 팝업의 경우에 사용자의 상황이나 감정, 기대하는 바나 행동 흐름까지도 고민하며 'UX라이팅'을 해야 한다.
디자인으로 시각화하기
https://chatgpt.com/g/g-68501d3eb34081919b15fdbf2a3a4a2c-uxraiting-eosso
쓰는 것만큼 중요한 게 있다. 내가 쓴 라이팅이 '어떻게 보이느냐'다. 한번은 A라이터에게 특정 상황에 맞는 오류 메시지를 초안을 작성해 보라고 주문했다. 몇 시간 후. 오류 메시지 화면의 타이틀과 서브 문구 모두기존 문구보다 훨씬 더 길게 작성됐다.
오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설명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도 서로 간에 정한 디자인 규격이란 게 있는데 A는 '쓰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두 가지 모두를 간과하고 만 것이다.
경험상, 시각화는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설득 도구다. 가끔은 미리 시각화한 후에 라이팅 방향의 감을 잡을 때도 있다. 제 그릇(컴포넌트)에 맞는 글이 있다고 믿어서다. :)
청킹기법 활용하기
https://chatgpt.com/g/g-68501951b84881919031f58e12f52f6c-uxraiting-eosso
마이크로카피가 아닌, 여러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박스들은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어지러운 상태인지 모르겠다. 막상 읽어 보면 그 얘기가 그 얘기고, 괜히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정보가 너무 많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땐, 일단 정리부터 하고 봐야 한다.
단락 구분 없이 무질서하게 나열된 글들을 청킹(단락화) 기법으로 정리하고 의미별로 작은 단위로 쪼갠 뒤, 정보의 우선순위를 매겨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면 무엇을 더해야 할지, 무엇을 빼야 할지가 눈에 보인다. 그때의 그 개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 아래 논문에서 발췌
Ref. 어려운 기능일수록 UX라이팅이 깔끔한 레이아웃과 동반되어야 청킹(Chunking)이 잘 되고 사용자들이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5가지 스타일의 UX라이팅
https://chatgpt.com/g/g-684e9a81b868819194a8e96fa59915df-uxraiting-eosso
하나의 문장도 맥락에 따라 여러 가지 버전으로 다르게 쓸 수 있다. 다르게 써봐야 하는 이유는 이 과정에서 상황/맥락적 판단이 선행되기 때문이다. 문장을 바레이션하면서 적확한 문장인지 판단할 수 있는 단서를 채집할 수도 있다. 또 사용자 가설로도 이어지는데 행동 유도인지, 정보 제공인지, 결과 안내인지 스타일별로 작성해 보면서 목적(스타일)에 따른 톤앤매너도 익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