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世하고 싶다면...
#82.
출세하고 싶다면
세상에 나서지 말라.
출세는 자신이 세상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자신에게 오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은 오만 가지 넘는 모양과 성질이 있다.
그곳에 자신을 내세워 봐야
오만 가지 중에 하나일 뿐이다.
조용히 세상을 읽고
세상을 배우고
세상에 스며들어야 한다.
그리고 세상에 친절해야 한다.
그러는 어느 날
세상은 친절한 당신에게
마음 열어 한달음에 찾아온다.
그 날이 그대가 출세하는 날이다.
누구나 출세하고 싶어 하죠.
누구나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죠.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게 그 자리를 허락하지 않죠.
그냥 보고만 있으면 세상은 너무나 삭막하고
내 자리 한편 보이지 않죠.
북한산 정상에서 바라본 수많은 아파트 중에
내 아파트 하나 없다고 생각하는 때가 있듯이 말이에요.
하지만 방법이 있답니다.
세상에 자신을 놓으려 하지 말아요.
그저 세상과 함께 흐르며
세상을 읽고, 배우고, 친절하게 세상과 어울리는 거예요.
그렇게 자신을 잊고 세상에 친절하다 보면
어느 때인가 세상은 서서히 당신에게 눈길을 주기 시작한답니다.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한 당신의 마음을 세상을 읽거든요.
세상은 친구를 사귀듯 조심스레 하나하나 관찰할 거예요.
그래도 변함없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세상도 마음을 내어 주고 당신에게 찾아오게 되죠.
그렇게 될 때 당신은 진정한 出世를 하게 되는 거랍니다.
세상에 친절하려면
먼저 자신에 친절해야 하죠.
자신에게 친절하고 자신이 행복하고 자신을 사랑할 때
그 상냥함과 행복한 미소와 사랑에 찬 마음으로
세상이 스며드니까요.
잊지 말아요.
출세하고 싶다면
자신에게 먼저 친절해야 한다는 것을.
자신에게 진실해야 한다는 것을.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