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화라는 속박을 벗어나 자유함으로...
무엇인가를 좋아하고 미워할 때...
얼마나 강력한 중독 호르몬이
내 몸을 장악하는지
나는 자각하지 못합니다.
그저 인연따라 떠오르는 생각들에
나의 의식을 무방비로 내어 맡길 때...
내 몸과 마음이 얼마나 지쳐가는지
나는 느끼지 못합니다.
미운 생각을 붙들면
미운 호르몬이 내 몸을 적시고
허황된 생각을 붙들면
허황된 호르몬이 내 몸을 황폐화시키는지...
나는 여전히 알아채지 못합니다.
나는 생각도 감정도 감각도 아닙니다.
나는 그 모든 것을 아는 어떤 것입니다.
생각과 감정과 감각들에
나를 동일화시키지 않고 바라보는 것...
그것을 평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