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걱정은 불과 닮아서
마음을 태워 버리고
궁리는 물과 닮아서
지혜를 불러 모은다.
걱정은 나 밖에 없지만
궁리는 나와 네가 있다.
걱정은 시간의 의미를 잃게 만들지만
궁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불러온다.
아직도 걱정에 마음을 불태우고 있다면
궁리의 샘물을 더욱 깊이 파고들자.
그 깊은 샘물엔 세상 모든 지혜로움이
흘러넘쳐 더 넓은 포용의 바다로
우리를 인도할 것이다.
살다 보면 걱정거리가 많아지죠.
예상 못한 일들이 생겨나고
관계가 어긋나기도 하고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곤 하지요.
그럴 때 여러분의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보통은 걱정을 먼저 하시겠지요?
저도 그래요.
그런데 계속 걱정에 머물면 안 되는 거죠.
걱정은 불과 닮아서 아무런 대책 없이 마음을 태워버리죠.
그 마음은 검게 그을려 고운 것들을 추하게 만들어 버리죠.
걱정의 마음엔 늘 '나'가 중심이 되죠.
어떨 땐 오직 '나'만 있죠.
그래서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지요.
그럴 땐 궁리를 해보는 거예요.
그 궁리엔 '너'나 '대상'이 중심이 되지요.
그래야 문제를 볼 수 있거든요.
그래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거든요.
궁리는 물과 닮아서 지혜를 불러 모으죠.
나에게 내재되었던 경험과 지식과 조언들을
모으는 힘을 가지고 있죠.
그렇게 궁리하다 보면
무엇이 문제였는지가 보이기 시작하죠.
그 문제를 제대로 보았을 때 답을 찾을 수가 있죠.
자식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남편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친구가 내 맘을 몰라 준다고
연인이 변심할까 봐
상황이 어렵다고
일이 복잡하다고
걱정을 하면 어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런 걱정은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어떤 해결책도 제시해 줄 수가 없지요.
오직 상대와 대상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문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보이는 법이죠.
궁리의 중심엔 늘 '상대'나 '대상'이 중심이 된답니다.
'나'를 잊은 그 자리에서는
늘 지혜의 샘물이 솟아나죠.
그 궁리를 계속해 나가다 보면
그 지혜의 샘물은 어느덧 우리를
경계 없는 대양으로 인도한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죠.
그곳에서 우리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죠.
그렇게 흘러가야 하는 게 인생이죠.
그래서 고난과 문제는 우리에겐 축복의 인도자인 거죠.
지금 상황이 어렵다면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다면
감사의 마음으로 궁리해 보는 거예요.
그 궁리 끝에는 진리가 달려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