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의
깊은 고민과 실천이
삶을 질서와 조화로 이끈다.
우린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
그 하려는 것에는
필연적으로 힘이 들고
남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가능성이 커진다.
나에게 예정된 것은
물질이든, 인연이든, 기회든
오게 되어 있다.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그 어떤 것이든
오지 않는다.
오늘 하루, 그리고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라.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선택이 최선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만이
삶을 온전하게 만들어 간다.
굳이 필요한 고민이 있다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에 집중하자.
그 질문을 품은 마음엔
복잡한 감정들은 물러나고
삶을 풍요로 이끄는 간단하고도 빈 마음으로
충만해지는 온전함이 찾아든다.
삶은 그런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 목표와 꿈을 세우고 계획을 잡고 살아가죠.
그건 좋은 일이죠.
하지만 그 목표와 꿈이 '나 만의' 행복을 구하는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 보아야 하죠.
그 목표와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야 하는 길에
혹여 내 주위를 아프게 하거나 짓밟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올바른 목표나 꿈이 아니죠.
그걸 탐욕이라 부르고 다른 말로는 '자기 파멸의 길'이라 부르죠.
허락되지 않은 꿈은 이루어지지 않아요.
옳지 않은 목표는 많은 고통을 동반하거나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는 것이 삶의 이치죠.
물고기가 하늘을 나는 꿈을 꾸지 않고
하늘이 무언가 채우려 하지 않고
여름이 겨울을 거슬러고 하지 않고
물은 아래로만 흐르죠.
사자는 재미로 살생을 하지 않고
새들도 뽐내기 위해서 비행하지 않으며
꽃들은 벌과 나비의 도움을 받기 위해 꿀과 화분을 내어 놓죠.
자연을 읽다 보면
그 어떤 것도
생존 이외의 목적으로 살생하거나
이기적으로 행하거나
주위에 인색하지 않죠.
오직 공존을 위해 필요한 것을 내어 놓고
오직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만 취하죠.
그리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죠.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예요.
오직 공존을 위해 필요한 가치를 내어 놓고
오직 생존을 위해 필요한 만큼만 취해야 하죠.
그래야 다시 우리가 온 곳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죠.
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살지 못하죠.
그러면서 괴롭다며 울며 떼쓰죠.
그러면서 남은 저렇게 부자인데 나는 왜 가난하나며
온갖 쓸모없는 목표를 세우고 자신과 주변을 괴롭히는
삶을 견디며 살아내죠.
자연은 늘 그 자리에서 수많은 방법으로
수많은 모습으로, 수많은 작용으로
자연스러운 삶을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우리는 읽지 못하죠.
연습해 보아요.
무엇을 할 것인가? 란 생각을 내려놓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를 궁리해 보기를.
그리고 자연을 읽는 법을 익혀요.
그리고 살아보아요.
자연스럽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