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함께 지내보면
그 사람의 일생을 알 수 있다.

#126.

by 마음밭농부

어떤 사람과 하루를 지내보면

그 사람의 남은 생이 어떨지 알 수 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좋은 것이 아니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그 사람이 잠을 자든, 쉬든, 놀든

그 시간에 얼마나 충실하냐를 보면

그 사람의 삶에 대한 자세를 알 수 있다.

삶에 대한 자세는 그 사람의 생을 변화시킨다.

땀 흘려 일하면서도 투덜대거나 쉴 궁리만 한다면

그 사람의 남은 일생은 불행할 것이다.

빈둥빈둥 놀더라도 그 시간을 온전히 보낸다면

그 사람은 다른 시간도 온전히 보낼 것이다.

그게 삶에 대한 태도다.

그게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한다.

무엇을 하든 오직 지금에 충실하다면

그 생은 빛나고도 높아질 것이다.


사람의 마음속을 알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 스스로의 마음을 잘 모르고 살거든요.


하지만 그 사람의 남은 생이 어떠리라고 판단할 수 있는

일리 있는 방법이 있지요.

하루를 꼬박 같이 지내보면서

그 사람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보는 거예요.


열심히 일한다고 좋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에요.

오히려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마음과 몸에 이상이 생기기 쉽죠.


놀더라도, 쉬더라도, 잠을 자더라도

온전히 그 시간에 충실한지를 보면 돼요.

놀면서도 일 걱정을 하고

쉬면서도 내일의 근심을 안고 있고

잠을 자더라도 뒤척인다면

그 사람은 시간을 충실히 쓰지 못하는 사람이죠.


시간을 충실히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충실하죠.

그 사람의 시간도 자신의 시간처럼 충실히 보내려 하죠.

그게 삶에 대한 태도인 거예요.


우린 어쩌다 보니

남의 힘에 의해 공부를 해야 하고

남의눈을 의식하며 옷을 입고

남과 비슷한 차를 타야 하고

남의 생과 비교하며 살아가게 되었죠.

그러면서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보내는 법을 잊어 먹었죠.


오직 자신만을 위해 쓰는 시간만큼 값지고 긴 시간은 없지요.

그 시간을 충만히 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믿어도 좋겠죠.

그런 사람이라야 나를 위해서도 나와 함께 있는 시간도

충실히 값지게 보내려고 하죠.


누군가 평생을 보내야 할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이 쓰는 '지금'을 잘 살펴보아요.

그 '지금'이 모여 세월이 되거든요.

그 '지금'이 쌓인 곳이 미래거든요.

미래가 궁금하다면 '지금'을 보면 되죠.


마음밭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