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한 가지.

#137.

by 마음밭농부

내가 가진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내가 가진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내가 가진 한 가지 생각이 있다면

그건 어떤 길이

'나와 세상에 가장 선한 것인가?'이다.

그것은

내가 가진 한 가지 소망이며

내가 가진 한 가지 희망이자

내가 가진 한 가지 꿈이다.

오직 그 한 가지 가난한 마음 품고

간단히 살아가는 그것이

내가 가진 한 가지다.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고민과

오만가지 걱정과

잡다한 생각과 함께하죠.


때로는 간절한 소망이 되고

절망의 시기에 희망이 되는

그리고 지금을 지탱케 하는

꿈을 품고 살아가지요.


그게 삶이라 이야기 하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오직 한 가지만 가지고 있답니다.

신이 저에게 유일하게 허락하신 한 가지 말이에요.

그건 어떤 길이

'나와 세상에 가장 선한 길인가?'라는 생각이죠.


그 생각에는 중도를 찾아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늘 앞서려는 욕심을 분별해야 하는 절제가 필요하고

나를 세상에 낮추는 겸손이 필요하죠.


오직 이 한 가지 붙들고

行住坐臥 語默動靜

어느 순간에도 한결 같이

판단하고 행하고 생각하고 묵상하죠.


삶이란 복잡하게 보이지만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하나로 모여지는 이치가 있죠.

그 이치가 물일 수도 있고

돌일 수도 있고

하늘일 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죠.


저에게 세상을 보는 이치는 한 가지죠.

오직 나와 세상에 가장 선한 것은 무엇인가?

이 한 가지 말이에요.


이 한 가지만 생각하고 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세상의 이치가 이 한 생각에 모여들고

모든 작용이 이 생각안에 스며들게 되죠.


그러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지고

마음은 다투지 않는 물처럼 투명하게 흐르고

세상에 걸리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죠.


어느 것이 되었든

무엇을 꿈꾸든

무엇이 되고 싶든

나와 세상이 아프지 않을

어떤 한 생각 내어 보아요.


꽃이 그러하고

물고기가 그러하고

하늘이 그러하고

우주가 그러하듯

그 어떤 한 생각 내어 보아요.


마음밭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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