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자신이 강아지인지 모른다.

사람도 그렇다. #277.

by 마음밭농부

강아지는 자신이 강아지인지 모른다.

고양이도 자신이 고양이인지 모른다.

그들은 단지 외부의 자극에 대하여

내재화된 프로그램대로

반응하는 존재일 뿐이다.

사람도 그렇다.

생각, 감정, 오감이라는 자극에 대하여

각자의 패턴대로 반응하는 존재일 뿐이다.

"인간은 생각을 하니까 다르다!"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사실이 아닌 착각일 뿐이다.

자신의 생각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것은

사람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장치된

정밀하고도 은밀한 설정이다.

사람은 생각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그대는 생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나에게 방법을 알려 주면 고맙겠다.

생각도 감정도 감각도 모두 통제 밖이다.

특정 조건에 반응하는

저 차원 동물과 다를 것이 전혀 없다.

개나 고양이는 절대 사람이 될 수 없다.

그럼 사람도 절대

상위 차원의 존재가 될 수 없을까?

될 수 있다!

신은 차원 상승할 수 있는 비법을

특별히 사람에게만 허용해주었다.

그 비법은 이렇다.

자신의 생각, 감정, 오감이 허상임을 깨닫고

자신을 온전한 객체로 관조할 수 있을 때다.

그 상태에서는

세상의 모든 가치가 허용된다.

사람은 슈퍼컴퓨터에 연결된 단말기와 같다.

전체 의식의 공유 속에 개체 의식을 가진

샴쌍둥이와 같다는 말이다.

전체 의식은 신의 의식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는 이 전체 의식에 도달할 수 있다.

그것은 오직 절대적인 자기부정에서만 가능하다.

이 거친 말을 알아듣는 이는 많지 않겠지만

오직 세상에 뿌릴 뿐이다.

나는 농부가 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음밭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