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기도다. #312.
아무리 겨울을 사랑하고
부여잡고 싶더라도
기어이 봄은 오고야 만다.
아무리 현실을 사랑하고
신앙하더라도
준비된 내일은 오게 되어 있다.
지구에 계절이 있듯
태양계에도 계절이 있고
은하계에도 계절이 있고
은하 성단에도 계절이 있고
우리 우주에도 계절이 있다.
생명체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무언가 채비해야 존재할 수 있다.
우주 계절의 변화는
지구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럼에도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제와 같이 무도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사람의 무지는 이토록 무서울 따름이다.
아직도 하늘의 울림을 듣지 못하고
우주의 새 빛을 보지 못하고
신의 한숨을 느끼지 못하는
어리석은 영혼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을 쓰는 일뿐이다.
쓰고 쓰다 보면 다 쓰일 날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