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다는 것... #377.
응용은 서툴고
변주는 요원하다.
달달 외워둔 삶의 공식들은
작은 변형에도 속절이 없다.
그럴 때면 다른 공식만을 열망하기 쉽다.
내가 삶의 바람에 춤추지 못하고
삶의 질곡을 노래하지 못하는 이유다.
꽃은 사자를 부러워하지 않고
새는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를 하나로 인식한다.
삶과 내가 하나 될 때...
나는 춤추고 노래할 수 있으리라.
별처럼, 꽃처럼 그렇게...
마음을 씁니다.